다시 넣는다는 선택이 더 무거워진 시점나는 Canon EOS 30D를 다시 가방에 넣는 행동이 예전보다 훨씬 무겁게 느껴진다. 예전에는 촬영을 마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정리 동작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지금의 나는 이 카메라를 꺼내는 순간만큼이나, 다시 넣는 순간에도 판단을 한다. 이 카메라는 단순히 사용하고 정리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과정까지 포함해서 하나의 경험이 된다.그날 밤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내 바닥에 내려놓았고, 한동안 그대로 두었다. 들 수 있었고, 나갈 수도 있었고, 실제로 문을 열기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결국 나는 카메라를 들지 않았다. 그리고 그다음 선택이 남아 있었다. 이 카메라를 그대로 둘 것인지, 아니면 다시 가방에 넣..
꺼내는 행동까지는 더 이상 망설임이 없어진 시점나는 Canon EOS 30D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카메라를 꺼내는 행위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게 됐다. 예전에는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는 순간이 곧 촬영의 시작처럼 느껴졌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지금의 나는 카메라를 꺼내는 행위와 카메라를 실제로 사용하는 행위를 분리해서 인식한다. 이 분리는 생활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움직이는 하루에서, 모든 행동은 여러 단계의 판단을 거친다. 카메라도 예외가 아니다. 그날 저녁, 나는 아이들과의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특별히 피곤한 하루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여유가 넘치는 날도 아니었다. 하루가 계획한 만큼 흘러갔고, 그 안에서 크게 벗어난 일은 없었다. 이런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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