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동화 설비 제어 기술과 현장 실무 노하우를 상세히 기록하는 블로그입니다.
지난 1탄에서는 야마다케(Azbil) 온도 컨트롤러 전용 소프트웨어인 SLP-NX를 켜고, 노트북과 기계의 통신을 뚫은 뒤 엔지니어 권한(Multi-Function Level)을 얻는 과정까지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대문이 활짝 열리고 권한까지 얻었으니, 이제 기계의 입맛에 맞게 세부 파라미터를 요리해 줄 차례입니다.
온도 컨트롤러의 튜닝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온도를 정확히 읽어 들이는 것(Input), 둘째는 히터에 정확한 열을 쏘아주는 것(Output), 셋째는 히터가 끊어지지 않았는지 감시하는 것(CT)입니다.
오늘은 야마다케 온도 컨트롤러 실무 가이드 2탄으로, NX-D15 모듈의 핵심 파라미터 3대장인 PV Input, OUT/DO Output, CT Input 세팅법과 완성된 데이터를 기계에 밀어 넣는 Write 조작법을 초보자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NX-D15 파라미터 셋업 3줄 요약
1. PV Input (온도 입력): 열전대(센서)의 종류를 맞추고 소수점 표기 및 영점(Bias)을 조절합니다.
2. OUT / CT 설정: 히터 출력 주기(Cycle)를 세팅하고, 히터 단선 시 화재를 막는 감시망(CT)을 켭니다.
3. 데이터 쓰기(Write): 수정한 파라미터들을 [Write parameters]를 통해 기계로 안전하게 전송합니다.
1. PV Input: 기계의 온도 감각 깨우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계가 현재 온도를 정확히 느끼도록 만들어주는 PV(Process Value) Input 설정입니다. 모듈 구성 창을 더블클릭하여 파라미터 리스트를 열고 PV input 항목을 찾아 아래의 주요 값들을 세팅합니다.

| PV Input 핵심 설정 | 실무 적용 및 의미 |
|---|---|
| Range type | 설비에 꽂힌 센서의 종류를 지정합니다. (예: 5번 선택 시 K타입 열전대, 0~400℃ 측정 범위 할당) 이 값이 틀리면 온도가 아예 엉뚱하게 표시됩니다. |
| Decimal point position | 디스플레이나 통신에 표시될 소수점 자리수를 정합니다. 정밀한 제어가 필요한 오븐은 보통 소수점 첫째 자리(1 digit)를 사용합니다. |
| Bias / Filter | Bias는 실제 온도와 센서 온도가 다를 때 숫자를 더하거나 빼서 영점을 맞추는 기능입니다. Filter는 진동이나 노이즈로 온도가 너무 출렁일 때 값을 안정시켜 주는 완충 장치입니다. |
2. OUT/DO Output: 히터에 불 지피기
온도를 제대로 읽기 시작했다면, 다음은 설정 온도(SV)를 맞추기 위해 컨트롤러가 히터로 전기 신호를 내보내는 OUT/DO output 파라미터를 맞출 차례입니다.

- Output type (출력 지정): 각 출력 단자가 어떤 제어 루프를 담당할지 매핑해 줍니다. 1번 채널은 Out1: 1:Loop 1MV, 2번 채널은 Out2: 4:Loop 2MV 식으로 도면에 맞게 순서대로 짝을 지어줍니다.
- Time proportional cycle (시간 비례 주기): 히터를 켰다 껐다 하는 간격을 설정합니다. (예: 0.1) 이 수치가 너무 크면 온도가 크게 출렁이고, 너무 작으면 릴레이 스위치 수명이 빨리 닳게 됩니다.
3. CT Input: 히터 단선 감지 (안전망 구축)
히터에 불을 켰는데 만약 히터 선이 끊어져서 열이 안 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컨트롤러는 온도가 안 올라가니 히터를 더 세게 켜려고 출력을 100%로 쏟아붓게 되고, 결국 멀쩡한 다른 히터 과열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류를 감시하여 선이 끊어졌는지(Burnout) 확인하는 CT Input 기능이 필수입니다.

- CT operation: 전류계(CT)가 몇 번 출력(OUT) 단자의 히터를 감시할 것인지 정해줍니다. (예: 1Ch은 Detection of heater burnout for terminal OUT1로 매핑)
- Waiting time & Number of CT turns: 전류 측정 대기 시간과 전류계의 권수비(회전수)를 하드웨어 CT 스펙(예: 30초, 1000턴)에 맞게 꼼꼼하게 입력해 줍니다.
4. 세팅의 완성: Write Parameters
PV, OUT, CT 설정이 모두 마무리되었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지금 노트북 화면에만 값이 수정되어 있을 뿐, 실제 NX-D15 모듈에는 데이터가 들어가지 않은 상태입니다.

화면 왼쪽 상단 메뉴에서 [Online] -> [Write parameters]를 클릭하거나, 메뉴 하단의 SLP-E 다운로드 아이콘을 눌러줍니다.
이후 '정말로 파라미터를 쓰겠습니까?'라는 확인 경고창이 뜨면 Yes를 누르고, 이어지는 네트워크 서치 화면에서 OK를 한 번 더 눌러주면 지금까지 공들여 맞춘 모든 데이터가 기계 안으로 쏙 들어가며 세팅이 완벽하게 끝이 납니다.
현장 실무 팁 (Tip)
파라미터를 입력하다 보면 1번부터 4번 채널까지 전부 똑같은 값을 일일이 쳐 넣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마다케 파라미터 리스트는 여러 셀을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복사/붙여넣기(Ctrl+C, Ctrl+V)가 가능합니다. 1번 채널을 꼼꼼하게 완벽히 세팅한 뒤 나머지 채널에 복사해 넣으면 실수를 줄이고 작업 속도를 크게 올릴 수 있습니다.
센서를 통해 열을 감지하고, 히터를 제어하며, 단선 시 기계를 멈춰 세우는 것.
온도 컨트롤러의 이 3박자 동작 원리를 이해하고 파라미터를 맞출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설비의 심장을 훌륭하게 다루는 엔지니어가 되신 겁니다.
NX-D15 단일 모듈의 세팅이 끝났으니, 다음 [3탄]에서는 이렇게 셋업된 여러 개의 컨트롤러 데이터를 몽땅 긁어모아 상위 PLC로 쏘아주는 통신 대장, CMC15G 게이트웨이 모듈의 세팅법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디스플레이 오븐 설비에 적용되는 야마다케(Azbil) NX-D15 온도 컨트롤러의 실제 현장 작업 표준서를 바탕으로, PV 센서 할당, 히터 출력 주기 조절, 화재 예방을 위한 CT(전류 감지) 설정 및 최종 파라미터 쓰기(Write) 노하우를 초보자 눈높이에서 재구성했습니다.
'각종 메뉴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야마다케(Azbil) 온도 컨트롤러 셋업 가이드 (1탄: NX-D15 통신 연결) (0) | 2026.10.06 |
|---|---|
| 초보자를 위한 RKC 온도 컨트롤러 세팅 가이드 (4탄: 심화 설정 및 데이터 백업) (0) | 2026.10.05 |
| 초보자를 위한 RKC 온도 컨트롤러 세팅 가이드 (3탄: COM-Z & PROTEM) (0) | 2026.10.04 |
| 초보자를 위한 RKC 온도 컨트롤러 세팅 가이드 (2탄: COM-E 통신 연동) (0) | 2026.10.04 |
| 초보자를 위한 미쓰비시 서보 파라미터 완벽 이해 (4탄: 검증 및 쓰기) (0) | 2026.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