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동화 설비 제어 기술과 현장 실무 노하우를 상세히 기록하는 블로그입니다.
앞선 1탄과 2탄을 통해 미쓰비시(Mitsubishi) PLC의 CC-Link 파라미터 기본 설정과 최신 GX Works2 환경에서의 진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구축되는 신규 라인에는 대부분 GX Works2나 GX Works3가 적용되지만, 여전히 산업 현장 곳곳에는 10년 이상 가동 중인 구형 설비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레거시(Legacy) 설비들의 통신 에러를 추적하고 유지보수하기 위해서는 구버전 소프트웨어인 GX Developer의 조작법 역시 현장 엔지니어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 역량입니다.
오늘은 CC-Link 실무 가이드 3부작의 마지막 시간으로, GX Developer 환경에서의 CC-Link 진단(Diagnostics) 메뉴 진입과 루프 테스트(Loop Test) 실행법, 그리고 상태를 나타내는 색상(Color) 판별 노하우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소프트웨어의 인터페이스만 약간 다를 뿐, 통신 에러를 검증하는 본질적인 원리는 동일하므로 이 가이드를 통해 구형 장비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GX Developer CC-Link 진단 3줄 요약
1. 상단 메뉴 Diagnostics -> CC-Link Diagnostics를 선택하여 진단 창을 엽니다.
2. 점검할 Module No.를 선택하고 Start Monitoring을 눌러 통신 상태를 실시간 확인합니다.
3. GX Developer 전용 5가지 색상 코드(Blue, Red, Green, Yellow, Gray)로 에러 유무를 판별합니다.
GX Developer 진단(Diagnostics) 메뉴 진입
구형 설비의 PLC와 노트북을 접속하고 온라인 상태를 확인했다면, 가장 먼저 네트워크 진단 툴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GX Developer 화면 상단의 메뉴 바에서 Diagnostics 메뉴를 클릭한 뒤, 하위 메뉴에서 CC-Link Diagnostics 항목을 선택하여 전용 점검 창을 열어줍니다.

경로는 최신 버전인 GX Works2와 거의 동일하지만, 이후 나타나는 창의 인터페이스는 조금 더 직관적이고 단순한 텍스트 기반의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약 해당 메뉴가 비활성화되어 있다면, PLC와의 통신 포트 연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프로그램이 오프라인 모드 상태일 확률이 높으므로 접속 설정을 먼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모니터링(Start Monitoring) 및 루프 테스트(Loop Test)
진단 창이 열리면 화면 상단의 Module No. 설정 란에서 점검을 진행할 CC-Link 마스터 모듈의 번호를 지정해야 합니다.
설비에 하나의 마스터 모듈만 존재한다면 기본값을 그대로 유지하고, 여러 개의 슬롯에 모듈이 분산되어 있다면 문제가 발생한 모듈의 번호를 명확히 선택해 줍니다.

모듈 선택이 끝났다면 Start Monitoring 버튼을 눌러 CC-Line 상에 연결된 전체 슬레이브 국번들의 실시간 링크 상태(Link Status)를 확인합니다.
더 정밀한 하드웨어적인 회선 점검이 필요할 때는 화면의 Loop Test 기능을 실행하여 각 국번별로 신호가 정상적으로 송수신되는지 루프 상태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GX Developer 전용 상태 색상(Color) 판별표
GX Developer의 루프 테스트 및 진단 화면은 최신 버전과 달리 상태를 나타내는 색상 코드가 조금 더 세분되어 표기됩니다.
화면에 나타나는 5가지 색상의 의미를 정확히 인지해야만 통신 단선인지, 파라미터 설정 오류인지 빠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 표시 색상 (Color) | 상태 명칭 | 상세 의미 및 현장 조치 |
|---|---|---|
| Normal (파란색) | 정상 연결 | 해당 국번의 통신 선로와 파라미터가 완벽하게 일치하며 정상 동작 중입니다. |
| Illegal (빨간색) | 비정상 (에러) | 해당 국번의 통신선 단선, 전원 꺼짐, 또는 파라미터 충돌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
| Reserved (녹색) | 예약국 | 파라미터 설정 단계에서 Reserved Station으로 지정해둔 미사용 예약 국번입니다. |
| Invalid (노란색) | 비효효 국번 | 현재 파라미터에서는 사용하도록 할당되어 있으나, 실제 하드웨어가 연결되지 않았거나 무효화된 상태입니다. |
| Unused (회색) | 미사용 영역 | Total Module Connected(전체 사용 국번 개수) 설정 범위 바깥에 있는 완전히 배제된 국번입니다. |
위 표와 같이 빨간색(Illegal)과 노란색(Invalid)이 점등된 국번을 중심으로 설비의 결선 상태를 좁혀 나가면, 수십 개의 모듈이 엮인 복잡한 네트워크에서도 단시간에 통신 불량의 원인을 색출해낼 수 있습니다.
현장 실무 팁 (Tip)
현장에서 종종 멀쩡하던 Normal(파란색) 국번 전체가 한순간에 Illegal(빨간색)로 깜빡이는 현상이 목격되곤 합니다. 이는 통신선 어딘가에 강력한 노이즈가 타고 들어오거나 쉴드선 접지가 이탈되었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디스플레이 화면의 흔들림 양상을 유심히 관찰하면 하드웨어적인 노이즈 문제인지 단일 모듈의 단선인지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로써 미쓰비시 PLC CC-Link 실무 가이드 3부작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최초 파라미터 세팅부터 최신 GX Works2 환경, 그리고 구형 GX Developer 환경에서의 진단 기술까지, 이 일련의 과정을 숙지하셨다면 이제 어떤 설비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네트워크 통신 장애를 통제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 흔들림 없이 라인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수많은 현장 보전 엔지니어분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현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실무 기술로 찾아뵙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10년 이상 가동 중인 레거시 자동화 설비의 통신 에러 검증을 위해 작성된 미쓰비시 CC-Link 작업 표준서를 바탕으로, GX Developer 환경에서의 진단 조작법과 상태별 컬러 코드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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