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 부모가 준비하지 못했던 질문을 받을 때가 있어요.
친구 이야기로 시작할 수도 있고, 인터넷이나 영상에서 우연히 본 장면 때문에 성에 관한 궁금증을 물어볼 수도 있죠.
하루정리소 하루맘입니다.
![[자녀 교육]초등 아이가 성에 대해 물었을 때, 부모가 먼저 해야 할 말](https://blog.kakaocdn.net/dna/ZrIDv/dJMcacxQLZu/AAAAAAAAAAAAAAAAAAAAADtO4Yfb_IHE2rrz4jNBiIrTuntdPE5e-5qw8JPoae-l/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907803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mgaL8eHI5gZo7IlQbJDlqaeqpdU%3D)
저도 아이가 갑자기 그런 질문을 한다면 어떤 말을 먼저 해야 할지 잠시 멈칫할 것 같아요.
얼마 전 이시훈 강사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이런 상황도 미리 부모가 준비해두면 조금은 덜 당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의 성 관련 질문, 3가지로 기억해요
1. 당황해서 혼내기보다 먼저 아이가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들어주세요.
2. 솔직하게 이야기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먼저 건네주세요.
3. 한 번의 대화보다 평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주세요.
아이를 혼내기 전에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 있어요
아이가 성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거나 관련된 영상을 봤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부모도 순간적으로 당황할 수밖에 없어요.
특히 초등학생이라면 아직 어리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에 어디서 봤는지, 누가 보여줬는지부터 따져 묻게 되기도 하죠.
![[자녀 교육]초등 아이가 성에 대해 물었을 때, 부모가 먼저 해야 할 말](https://blog.kakaocdn.net/dna/bCwPuA/dJMcajw29xO/AAAAAAAAAAAAAAAAAAAAAArw8mFGzpAktYGG4HDl3rAMNQvyX1PavqDjbeU3ZjYG/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907803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tY32%2FJ63CuNxABLh5P%2Bl7UwvFwg%3D)
그런데 부모가 놀란 마음 그대로 목소리를 높이면 아이는 자신이 궁금했던 내용보다 부모의 반응을 먼저 기억할 수 있어요.
그러다 보면 성에 관한 궁금증 자체를 나쁜 것으로 받아들이거나, 다음에 비슷한 일을 겪었을 때 부모에게 이야기하지 않으려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반응이 중요해요.
무조건 괜찮다고 넘기라는 의미가 아니라, 아이를 혼내기 전에 어떤 상황에서 그런 내용을 접했는지 차분하게 확인하는 것 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처음에는 공감과 위로를 먼저 건네주세요
그렇다면 부모는 어떤 말을 해야 할까요.
아이의 행동을 바로 판단하기보다 처음 그런 내용을 접했을 때 어떤 마음이었는지를 살펴주는 게 좋아요.
![[자녀 교육]초등 아이가 성에 대해 물었을 때, 부모가 먼저 해야 할 말](https://blog.kakaocdn.net/dna/Uq5d9/dJMcaamm2mH/AAAAAAAAAAAAAAAAAAAAAAzheWNhk6QY3BoQkSL5AdBwu7_1IFU1Ls-obbVIC27A/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907803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kezbUa338x5SVXY0mRFvlSdeK4g%3D)
예를 들어 "처음 그런 걸 봤을 때 많이 놀랐겠다"처럼 아이의 감정을 먼저 짚어주는 방법이 있어요.
아이 입장에서는 자신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접했을 수 있기 때문에 당황했을 가능성도 있죠.
이때 부모가 차분하게 들어주면 아이도 조금씩 상황을 설명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야기를 해준 것 자체에 대해서는 고맙다는 표현을 해주는 것도 중요해요.
"말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이 생각보다 중요해요
아이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부모도 모르게 질문부터 쏟아낼 때가 있어요.
"너도 봤어?" "누가 보여줬어?" "왜 그런 걸 봤어?"처럼 말이죠.
물론 상황을 확인하는 과정은 필요하지만, 처음부터 추궁하는 분위기가 되면 아이는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자녀 교육]초등 아이가 성에 대해 물었을 때, 부모가 먼저 해야 할 말](https://blog.kakaocdn.net/dna/CJa1P/dJMcagNUF8B/AAAAAAAAAAAAAAAAAAAAALRpe0No5sN7FWmYl3beybww94nlsKTLPkrGh7nnokDS/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907803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NZJkXl8BhpVl650qgv6XwTJA6Xc%3D)
그래서 먼저 "그런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해주는 거예요.
그 다음에 아이가 무엇을 봤는지, 어떤 부분이 궁금했는지 천천히 물어보면 됩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건 모든 행동을 허용하는 부모가 아니라, 궁금하거나 걱정되는 일이 생겼을 때 찾아갈 수 있는 부모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중요한 건 평소의 대화였어요
이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바로 평소 소통이었어요.
성에 관한 이야기는 부모도 먼저 꺼내기 어렵고 아이 역시 갑자기 질문하기 쉽지 않은 주제잖아요.
그런데 평소에 게임 이야기나 친구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돌 이야기처럼 사소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는 관계라면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자녀 교육]초등 아이가 성에 대해 물었을 때, 부모가 먼저 해야 할 말](https://blog.kakaocdn.net/dna/CXVht/dJMcagfUHTY/AAAAAAAAAAAAAAAAAAAAAEPQfWAEGkPocITx4pwRBDtipeGW2ipjcFPSMsqI2bHy/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907803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9%2FYaCksu0Bcyx9wFTFTZ4%2FvUV9U%3D)
굳이 "너는 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처럼 무거운 질문으로 시작하지 않아도 돼요.
뉴스나 주변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보면서 "이런 일이 있더라. 너라면 어떻게 생각할 것 같아?"라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열어볼 수도 있어요.
이런 대화가 반복되면 아이에게 부모는 혼내는 사람이라는 인상보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접하는 내용도 함께 살펴주세요
요즘 아이들은 학교와 집뿐 아니라 인터넷과 영상, 게임 등을 통해 정말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어요.
부모가 모든 내용을 미리 막는 것만으로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봤는지를 무조건 숨기게 하기보다, 이상하거나 불편한 내용을 접했을 때 부모에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도 필요해요.
특히 누군가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달라고 하거나 비밀로 하자고 하는 상황처럼 아이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는 부모에게 바로 알리도록 반복해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 교육]초등 아이가 성에 대해 물었을 때, 부모가 먼저 해야 할 말](https://blog.kakaocdn.net/dna/MnJMz/dJMcagfUHUm/AAAAAAAAAAAAAAAAAAAAAGYCp7rExcRJEuAjukU8FSu1bRKe1kVILheXfFBCMdqo/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907803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IKiBLarnFRpZJrusAEYi9c00cQs%3D)
부모가 미리 기억해두면 좋은 세 가지
첫째. 당황하더라도 바로 화내지 않고 상황부터 차분하게 확인하기
둘째. 아이가 이야기해준 것에 대해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표현하기
셋째. 평소 사소한 이야기부터 편하게 나누는 관계 만들어두기
세 가지를 모두 완벽하게 지키는 부모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갑자기 어려운 질문을 받으면 당황하는 게 당연하니까요.
다만 그 순간 부모가 어떤 첫마디를 건네느냐에 따라 아이가 다음에도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지는 달라질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아이가 성에 관한 질문을 하면 바로 설명해줘야 하나요?
A. 아이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먼저 확인한 뒤 연령과 상황에 맞게 설명하는 것이 좋아요. 모르는 내용이라면 부모가 잠시 알아본 뒤 다시 이야기해도 괜찮습니다.
Q. 인터넷에서 이상한 영상을 봤다면 혼내야 하나요?
A. 먼저 어떤 경로로 접했는지 차분하게 확인해보세요. 반복해서 비슷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인터넷 사용 규칙과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아이가 이런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억지로 캐묻기보다 평소 친구, 학교, 게임, 영상 등 일상적인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가 모든 질문에 완벽하게 답할 수는 없어요.
특히 성에 관한 이야기는 부모도 조심스럽고 아이도 부끄러울 수 있는 주제라서 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번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지식을 많이 아는 것만큼이나 ((아이가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일단 들어줄 수 있는 부모가 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 아이들이 커가면서 궁금한 일이 생겼을 때 인터넷이나 친구에게만 묻지 않고 부모에게 먼저 찾아올 수 있다면 좋겠어요.
오늘부터라도 거창한 성교육을 시작하기보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 친구 이야기, 재미있었던 영상처럼 작은 이야기부터 편하게 들어줘야겠어요.
우리 엄마들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아이와 한 번 더 눈을 맞추고 한 번 더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해봐요.
본 포스팅은 아이가 성과 관련된 내용을 접하거나 질문했을 때 부모가 어떤 태도로 대화를 시작하면 좋을지에 초점을 맞춰 정리한 글입니다. 아이의 연령과 상황에 따라 필요한 설명과 보호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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